요즘 동화책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틈틈이 동화책을 챙겨보려고 한다.
서점에 들렸다가 로봇 벌 알파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동화도 한 편의 영화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화는 어린이를 위한 글이지만 어른이 읽었을 때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벌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로봇 벌 알파.
알파는 다른 로봇 벌과는 다르게 특별한 임무를 받게 되면서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게 된다.
진짜 살아있는 벌을 만나면서 로봇 벌이 진짜 벌이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조금 슬펐다. 처음부터 끝까지 로봇 벌에게는 시련의 연속이다.
하지만 알파는 그 과정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로봇이 아닌 생명체로 거듭난다.
동화라는 건 이런 식으로 쓰는 거구나. 재밌었다.
사회적인 메시지도 있고, 감동도 있고, 구성도 좋았다.
스토리에서 알파가 조금 더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자연보호와 미래, 로봇에 관심 있고,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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