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가 썼지만 우리나라에 맞게 글 내용과 그림을
일일이 새롭게 편집한 것에 정성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왼쪽 페이지에는 글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림이 있어서
글만으로 표현하기 힘든 지층의 이미지를 직접 볼 수 있어
책을 읽고도 더 기억에 많이 남을 수 있었다. 확실히 글과 이미지는
함께 있을 때 독자에게 내용 전달력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
아래에는 책을 읽으면서 도움이 되었던 일부 지식들을 적어보았다.
지층
- 지층의 정합과 부정합
- 풍화작용으로 암반은 약해지고 강의 하류로 운반되면서 점점 둥글어지고 작아진다.
- 자갈(역)은 모래가 되고 실트, 점토가 된다. 실트, 점토를 합쳐서 진흙이라고 부른다.
- 화강암이 분포하는 해안은 흰빛, 화강암을 만드는 석영 입자가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서.
- 지구 내부 굳기에 따라 지각과 맨틀 상부는 암석권, 하부맨틀은 연약권
- 해령에서 해저가 생성되고 해곡, 해구에서 해저가 소멸한다. 판구조론
- 암석도 지구를 순환한다.
- 암석이 녹아 액체 마그마가 되면 부피가 커져 비중이 작아져 솟아오른다.
- 달을 통해 지구가 46억년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암석
- 암석의 종류: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
- 화성암: 심성암(깊은 곳에서 천천히 식음, 결정이 크고 단단)-화강암, 화산암(지상에서 빠르게 식음)
- 퇴적암: 물과 바람에 의해 옮겨진 퇴적물이 압력이나 화학 작용을 받아 단단해짐
- 변성암: 화성암과 퇴적암이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성질이 변함-대리석
- 용암: 땅위로 분출된 마그마 - 굳으면 화산암
화성암 - 화산암
- 화산암은 크게 일곱 종류의 조암광물이 조함되어 만들어짐.
- 현무암 - 검정, 회색, 제주도의 한라산, 현무암질 용암은 규소가 적고 점성이 약해서 잘 흐름
- 안산암 - 더 회색, 안데스산맥, 점성이 있는 규산이 많다.
- 유문암 - 규산이 더 많아 점성 때문에 흐르지 않고 돔 형태
화성암 - 심성암
- 심성암 - 화강암, 섬록암, 반려암
- 화강암 - 석영이 많이 포함되어 흰색, 검정깨 주먹밥
- 반려암 - 철이나 마그네슘이 포함되어 검은 빛
퇴적암
- 퇴적암 - 진흙은 이암, 모래는 사암
생물체가 암석으로
- 석회암 - 산호, 푸줄리나, 조개류 등이 모여 퇴적하여 굳어진 것, 시멘트의 재료, 탄산칼슘, 석회동굴
변성암
- 변성암 - 열에 의해 재결정, 압력에 의해 재결정(일정한 방향으로 힘을 받아 방향성을 갖게 됨, 같은 방향으로 쪼개짐, 지붕 기왓장)
단층
- 단층: 정단층, 역단층. 습곡은 무른 지층에서
지층의 색
- 지표면 흙은 검은색: 식물 분해 유기물 때문에.
- 철 포함 흙은 녹슬어서(산화) 붉은색, 산화가 적은 환원 상태에서는 청록색
- 석영(SiO2)이 많이 포함되면 흰색
- 녹니석이라는 광물의 영향을 받으면 청록색
화산암을 통해 지구의 지자기가 바뀌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구의 기온 변화를 유공충 껍질에 포함된 산소 동위원소 비율로 알 수 있다.
생물에 따라, 화석으로 시대를 구분: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고생대 중 석탄기는 석탄이 형성된 시대, 중생대는 공룡의 시대, 신생대는 포유류
고생대 전은 화석이 없음, 선캄브리아시대
지구 역사 46억 년 전, 생물이 탄생한 고생대는 5억 4000만 년 전
화성암에는 화석이 없다.
대륙은 오래된 땅/ 해저는 대륙만큼 오래되지 않음- 2억 년 정도, 현무암, 석회암
물속에서는 커다란 돌이 더 빨리 가라앉는다. 그래서 위쪽으로 갈수록 입자가 작아진다.
우리가 마시는 물의 대부분은 지하수, 지구상 물의 0.6퍼센트
산소와 규소는 지각에 존재하는 가장 많은 원소
나는 바닷물이 그저 증발해서 비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산소 중에서도 가벼운 산소가 더 증발한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 사실과 생물체를 통해 빙기와 간빙기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화산암을 통해 지구의 N극과 S극이 바뀌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지층을 조사한다는 것이 마치 땅을 추리하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지구과학을 공부하는 느낌이 들어서 마치 고등학생이 된 것 같았다.
하지만 공부라기보다는 예쁜 그림을 보며 호기심을 충족하는 느낌이라서
마음 편하게 책을 볼 수 있었다.
나는 평소에 책을 좋아하지만 이렇게 한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두루 본 경험은
처음인 것 같다. 이번에 출판사와 계약하면서 출판사에서 책들을 보내주었기에
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책들을 통해 그 출판사가 어떤 지향점을 갖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런 좋은 책들 사이에 내 책도 낄 수 있다는 것이 새삼 기뻤다.
'읽은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세 살의 걷기클럽~~김혜정(글), 김연제(그림) (0) | 2024.10.12 |
---|---|
로봇 벌 알파~~이귤희(글), 최정인(그림) (0) | 2024.10.12 |
청소년을 위한 리걸마인드 수업~~류동훈 (0) | 2024.10.03 |
보글보글 기하~~수냐 (0) | 2024.10.01 |
톡 쏘는 방정식~~수냐 (0) | 2024.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