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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시 쓰기 공부~~박일환

아빠와 딸이 시에 대해 대화하는 형식으로 쓰여있어서 읽기 편했다."자신이 쓰고 싶은 대로 쓰고 시라고 우기면 시가 된다."라는 말이 특이했다.이상의 시를 통해 시에는 특별히 고정된 형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조금 놀라게 되었다.이 세상에 꽃이 많이 피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 소녀의 마음이 시를 쓰는 마음이라고 한다.시 쓰기는 마음을 가꾸는 일, 삶을 가꾸는 일시에는 감정과 언어의 절제가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시는 설명이 아니라 제시하는 것, 보여주는 것시는 발명이 아니라 발견, 이미 있던 걸 새롭게 발견해서 거기에 특별한 의미를 입혀주는 것참신한 비유는 거리가 먼 두 대상을 연결하는 것직접 말하기보다 돌려 말하기, 꽃을 그리는 대신 나비를 그린다.말에는 놀이의 기능도 있..

읽은 책 2024.09.29

경이로운 수~~수냐

이번에 출판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출판사에서 지금까지 출간했던 책들을 몇 권 보내주셨다.여러 책들 중에 수냐 작가님이 쓰신 수학 시리즈를 정말 감명 깊게 읽게 되었다.책에는 수식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수학을 더 높은 곳에서 통찰력있게 바라본 글들이 적혀 있다.그래서 좋았다. 이런 식으로도 수학 책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아래에는 읽으면서 눈에 들어온 몇 가지 내용들을 적어보았다. 수수는 이것과 저것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게 해준다.분수, 소수분수는 자연수와 달리 세는 단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나누는 조각의 수를 달리하면 분수는 달라진다.같은 크기라도 단위를 달리해서 얼마든지 다른 분수로 나타낼 수 있다.하지만 분수는 크기 비교에는 불편하다. 그래서 10을 단위로 하는 소수가 탄생..

읽은 책 202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