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학생 때 기하가 참 어려웠다. 기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풀어야 하는 것 같아서 기하 문제를 볼 때마다 참 부담되었다. 똑똑한 친구들이 기발하게 기하 문제를 푸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다.그래서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 혼자 따로 기하를 공부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나 어려웠다. 이 책은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기하를 어려워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위로해주는 듯 했다. 도형에서 기하로기하는 어렵다. 기하는 상상력을 지치게 한다.기하는 도형뿐만 아니라 공간도 다룬다.기하에서 도형은 말로 존재한다. 측정과 경험으로는 참값을 구할 수 없다. 그래서 연역적 추론이 필요하다.명확한 정의-공리-정리, 증명이 없는 공리: 너무나 당연하니까좌표는 수식을 도형으로, 도형을 수식으로 바꿔주었다. 도형이 수가 되었다.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