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2 2

열세 살의 걷기클럽~~김혜정(글), 김연제(그림)

열세 살이라니! 왠지 이 나이를 보니 설레는 느낌이 들었다. '걷기'도 내가 좋아하는 행동이다. 걷다보면 풍경이 눈에 들어오면서 근심걱정을 조금이나마 잊게 해주니까.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끌렸다. 그래서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다. 열 세살의 초등학생 아이들이 등장한다. 네 명이 주요 인물이다. 주인공 윤서는 이전 학교에서 친구에 대한 상처가 있다. 그리고 항상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주는 강은, 친구들에게 외면받지만 새로운 친구들 속으로 들어온 조금은 직설적인 혜윤, 유일한 청일점이자 공부를 잘하고 짝사랑에 빠진 공재희. 이 네 명의 친구들이 처음에는 마음적으로 서로 먼 거리에 있다가 걷기 클럽을 함께 하며 서로 점점 가까워져 진짜 친구가 되어간다. 네 명 다 상처가 있다. ..

읽은 책 2024.10.12

로봇 벌 알파~~이귤희(글), 최정인(그림)

요즘 동화책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틈틈이 동화책을 챙겨보려고 한다.서점에 들렸다가 로봇 벌 알파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이 책을 읽으면서 동화도 한 편의 영화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동화는 어린이를 위한 글이지만 어른이 읽었을 때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벌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로봇 벌 알파.알파는 다른 로봇 벌과는 다르게 특별한 임무를 받게 되면서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게 된다.진짜 살아있는 벌을 만나면서 로봇 벌이 진짜 벌이 되어가는 이야기이다.조금 슬펐다. 처음부터 끝까지 로봇 벌에게는 시련의 연속이다.하지만 알파는 그 과정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로봇이 아닌 생명체로 거듭난다. 동화라는 건 이런 식으로 쓰는 거구나. 재밌었다.사회적인 메시지도 있고, 감동도 있..

읽은 책 2024.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