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

수상한 동물원이 나타났다~~최은영(글), 이나래(그림)

view1034 2024. 10. 15. 16:06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은 과연 행복할까?

이 책의 작가도 이와 비슷한 질문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짓게 되었다고 한다.

 

 

강아지, 당나귀, 뱀, 돼지, 원숭이, 앵무새, 닭

할아버지와 행복하게 살던 이 동물들이

할아버지가 다른 곳으로 떠나며 새 주인을 맞게 된다.

새 주인은 이 동물들을 돈벌이를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한다.

동물들은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흘렀다.

살기 위해, 자유롭기 위해 동물들은 필사적으로 서로 의지한다.

글을 중간쯤 읽었을 때 과연 이 동물들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서

순식간에 끝까지 읽게 되었다.

 

행복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동물들의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보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나 역시 강아지와 살고 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정말 이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 걸까?

내가 부족해서 이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조금 울적해진다.

무엇이 이 아이를 정말 위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이 아이가 행복했으면 한다.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행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