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사진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사진을 잘 찍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했다.
나도 그렇게 찍고 싶었지만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인지 잘 알지 못했다.
때마침 출판사로부터 이와 관련된 책을 받았기에 흥미진진하게 읽게 되었다.
책에는 작가가 찍은 여러 사진들이 실려 있었는데 이 사진들이 참 좋아 보여서 사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
-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대상을 사랑하는 마음과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
- 사진은 작가가 사물을 보는 마음의 표현이고 생각의 표현
- 사진의 의미를 만드는 것은 어떤 대상을 선택하느냐 그리고 어떻게 이를 표현하느냐이다.
- 비록 소재나 대상이 같더라도 나만의 독특한 시각이 담긴 사진이라면 사람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다.
- 화면 구성을 통해 시각을 담을 수 있다.
- 눈으로 보는 것과 카메라로 보는 것은 다르다. 사진적으로 보는 방법을 깨닫는 것이 사진을 잘 찍는 비결
- 피사체 지상주의를 피하자.
- 최대한 다양하게 많이 찍어본다. 그리고 다시 보는 시간이 중요하다. 주제에 대해 다양한게 공부한다.
- 무엇보다 피사체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 사진을 잘 찍어야 한다는 마음의 짐부터 내려놓는다.
- 할 수 있는 한 여러 장을 찍는 것이 포인트
- 잘 찍은 사람들의 사진을 모방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 처음부터 모든 걸 나 혼자 해결하는 것이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러면 독선에 빠지기 쉽다.
- 모방을 통해 연습하면서 기본기를 탄탄히 한 후 점차 자신만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면 된다.
- 사진적 시각을 기른다. 평면성, 시간 정지, 색 조절 가능, 화각 조절, 프레이밍(특정 부분 선택), 앵글 조절
- 흑백사진은 색을 없애서 내용적 의미를 더 잘 표현하려는 시도
빛과 그림자
- 빛에 대해 잘 안다면 좋은 사진을 찍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빛의 강약, 방향, 성질, 색상
- 사진은 빛과 그림자의 예술
- 반사율 18퍼센트인 중성회색이 사진의 밝기 기준, 검은색과 흰색의 딱 중간 밝기
- 물체를 투과한 빛(산란광)은 강하고 딱딱한 성질을 잃고 부드럽게 바뀜
- 직사광선은 선명하고 짙은 그림자를, 산란광은 흐릿하고 부드러운 그림자를 만든다.
- 옅게 흐린 날 구름을 통과한 빛은 얼굴에 부드러운 명암을 만들어 줌.
-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의 모습만 보는 것이 아니라 피사체에 닿는 빛을 봐야 함.
- 빛의 방향(정면광, 사광, 옆광, 역광)
- 노출측정방식: 스팟, 중앙부중점, 평면
- 주제가 되는 피사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밝기를 조절
사진을 찍을 때 알아두어야 할 용어들
- 초점: 아웃포커스는 초점 범위를 좁게 설정, 심도가 얕은 사진, 팬 포커스는 심도가 깊은 사진
- 프레이밍의 기본은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내는 것, 여백으로 채우는 것
- 화면 안의 점, 선, 면, 색
- 3분할 법칙, 교차하는 네 개의 점에 피사체 배치
- A(Av)모드: 조리개 우선, 셔터속도는 자동 조절됨, 초점 범위 조절 때 유리
- S(Tv)모드: 셔터속도 우선
- P모드: 셔터속도, 조리개는 자동 조절, 그 외 설정은 촬영자가 조절
-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화각이 더 넓다. 렌즈 겉에 24-70이 초점거리
- 기본은 50mm, 화각 47도로 사람 눈과 비슷, 왜곡이 적다.
- 조리개는 밝기 조절과 심도 조절, f값
- 가장 익숙한 셔터속도는 1/125
- 감도 ISO가 높으면 빛의 신호를 인위적으로 증폭시킴, 사진이 거칠어짐
- 화이트밸런스: 카메라에게 이것이 흰색이라는 것을 알려줘서 기준값을 옮겨 흰 종이를 희게 표현한다.
- 색온도(캘빈값K)가 높을수록 파랗게 보이고 낮을수록 붉게 보인다.
- 맑은 날 햇빛의 색온도 약 5000K, 흐린 날 약 6000K, 백열등 약 3000K, 형광등 약 4000K
- 우리 눈이 보는 것과 유사한 자연스러운 색을 재현하기 위해 화이트밸런스를 조절
- 색온도를 낮게 설정하면 기준이 낮아져서 사진은 푸르게 나온다.
- 사진의 기록성을 이용해 일기를 쓰면 추억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다.
가장 마음에 남는 내용은 다음이다.
'사진을 잘 찍으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마치 산책하듯 사진을 찍자.'
나는 뭐든지 처음부터 잘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런 조급한 마음이 무언가를 잘할 수 있는 왕도를 찾게 한다.
하지만 역시 나에게는 왕도가 아닌 그것에 익숙해지고 천천히 나아가려는 여유가 필요한 것 같다.
예전에 망원경에 대한 책을 냈을 때 사진에 대한 내용도 다뤘었는데
이전에 알지 못했던 내용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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